[엄명섭 대표 월간 인사관리(23. 11) 기고] 최근 국내기업 채용방식 동향과 특징
앞으로의 채용은 우수한 범용인재를 선발하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한 역량과 경력(경험)을 가진 ‘뾰족한 인재’ 확보전이 될 것이다.
최근 국내기업 채용방식은 일관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사람보다는 직무 중심의 채용으로, 정기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으로, 신입보다는 경력사원 위주의 채용이 핵심이다. 또한 채용을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는 ‘공정채용’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은 공기업뿐만 아니라 사기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여전히 블라인드 채용 및 채용절차법을 둘러싼 다툼은 계속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공사기업의 공정채용 우수사례를 선정해서 시상을 하고 있다. 공정채용과 관련해서 외부평가관 도입, 감사부서에서의 채용진행 과정 참관은 일상화되었고, 근래에는 아예 별도의 외부기관이나 완전히 다른 기관의 채용담당자가 참여하여 교차로 점검을 하는 방식이 여러 회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영의 한 분야인 인사의 변화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점진적으로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뒤돌아보면 엄청나게 바뀌어 있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공채폐지 및 수시채용을 선언한 것이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중에 정기공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그룹 밖에 없는 것을 보면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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