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섭 대표 월간 인사관리 (22.10) 기고] 채용의 뉴 노멀 New Normal
채용의 뉴 노멀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난은 경기불황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록적 청년실업률이 말해주듯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젊 세대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 커뮤니티, 학원, 컨설팅 등도 과도하게 활성화되었고, 많은 취준생은 직업안정성을 갈구하며 한때 공무원 시험에 대거 나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업은 앉아서 밀려드는 인재 중에 우수한 사람만 고르기만 하면 될까? 전혀 아니다. 필자가 여러 인사담당자를 만나보면 오히려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게다가 원래부터 인재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 지방소재기업,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우량한 공기업이나 대기업조차 힘들게 뽑은 직원이 조기 퇴사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최신 뉴스를 보면 이제는 공무원 시험 경쟁률조차 뚝 떨어지고 있다. 어째서인지 지금은 구직란과 구인란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대이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비슷하다.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표준’이라는 의미로 원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펼쳐진 저성장·저금리·고규제 경제환경을 의미했던 용어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비즈니스,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디지털 경제가 도래하면서 이 용어가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인사·채용분야에 있어서도 뉴 노멀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채용시장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질서가 자리매김했고, 구직자나 기업이나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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